휴일에 망원동 나들이 다녀왔어요. 어글리 베이커리에서 빵 사가지고 한강으로 가서 바람 쐬고
오는 길에 저녁 먹으러 간곳이
정광수의 돈가스 가게
에요. 얼마 전 유튜브에서 강화도에 갔다가
다시 돌아온 집이라고 소개해서 한 번 가보려고 했던 곳인데 마침 저녁 메뉴로 생각나서 메뉴는 돈가스로 정하고 고고~
망원동 아주 핫한 곳에서는 조금 떨어진 주택가 쪽에 위치하고 있었어요. 찾기 어렵지는 않구요.
5시까지 브레이크 타임이었는데, 조금 지나서 가니 벌써 꽉 차서 1번 대기 었어요. 20분 정도 기다리니 순서가 왔습니다.
가게 규모는 아담한 정도로 좌석이 많지는 않았어요. 저희는 기본 돈가스와 그 유명한 생선가스를 주문했어요.
맨 처음 수프가 나왔는데요, 이 스프 완전 제 취향이었어요. 기름 하나 없는 담백한 우유 맛이 너무 좋았어요. 밀가루도 들어가지 않고 버터 같은 기름진 것도 없는 것 같고 달지도 않고 그냥 담백 그 자체. 돈가스를 기대하게 만드는 맛~~
무나 고추 장아찌, 양배추 샐러드는 셀프 코너에서 가져오면 돼요.
셀프 코너입니다. 김치, 양배추, 무피클, 고추피클등이 있어요.
주문이 나왔습니다. 버섯이 소금구이로 곁들어 나오는데요, 저는 짠 거 잘 못 먹는지라 제 입맛에는 짜서 같이 나온 장국에 넣었다가 먹어었는데, 이 버섯 좋아하는 분들도 많은 듯해요.
맛은... 돈가스 맛있었어요, 제가 무딘 입맛이라 리뷰에서 처럼 그런 특별한 맛은 잘 모르겠더라고요, 리뷰에 튀김 상태나 육즙이나 그런 상세한 맛을 표현하는 분들이 감탄스러워요. 저는 어찌 그런 미각이 없을까요.~ 소스는 추가로 더 주셨구요,소스가 달지 않아서 저는 좋았어요. 생선가스는 잘하는 집이다라는 것은 느껴졌어요. 튀김옷이 부드럽고 생선도 부드럽고 맛있었고요. 나들이도 잘하고 맛있는 저녁도 먹고~
감사합니다.~~